LG전자가 '점자 매뉴얼' 보급 등을 통해 시각장애인 접근성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정보통신분야의 정보 격차 해소 및 장애인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하고 제품별 점자 매뉴얼을 제작, 보급한다고 24일 밝혔다.

김준호 품질센터장(전무)은 "누구나 제품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도 품질 강화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 장애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서비스 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2006년부터 장애인 전용 휴대폰인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 점자 매뉴얼과 함께 1만 여대를 무상 기증해왔다.

이달 초에는 △ 영상 설명을 음성 지원하는 '화면해설' 기능 △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기능 △ 점자를 적용한 전용 리모컨 버튼 및 제품 매뉴얼 등을 갖춘 소형 TV를 출시했다.

TV·스마트폰·냉장고·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장애인 접근성을 확대하는 전사 차원의 과제도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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