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23일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지표의 부진으로 사흘간의 오름세가 일단락됐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가 0.3% 하락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가 0.2%,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가 0.4% 떨어졌다. 이탈리아의 FTSE MIB지수도 0.1% 내려갔다.
유럽에서는 긍정적인 발표가 잇따랐다.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가 1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프랑스의 기업 신뢰지수가 1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예상치보다 높은 2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내놨다. 스페인도 이르면 3분기부터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5월 평균 집값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놨다. 리치먼드 제조업지수 역시 예상치 못한 하락세를 나타내 장 막판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