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지금이 저가 매력이 있는 대형 지주회사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주회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는 주력업종·주력 자회사의 업황 개선이나 낮은 주가 수준이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소형 지주회사가 지난해와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대형 지주회사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형은 복합기업과 산업재 비중이 높은 반면, 중소형은 단일업종 비중이 크고 내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산업재의 주가 약세가 지주회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는 "업황이 개선되었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대형 지주회사의 주가 바닥론은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며 "대형 지주회사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강조했다.

최선호주는 산업재와 내수주가 적절히 분산되어 있고, 주력 자회사의 경쟁력이 회복되는 LG를 제시했다. 주력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SK와 산업재 비중이 큰 두산도 추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