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 부문의 적자 축소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 목표주가는 1만3000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동국제강의 2분기 별도 영업이익이 21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전환하고, 매출액은 1조200억원으로 26.8%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후판 출파량이 호조를 보였지만 투입단가가 전분기와 유사한 상태에서 후판 가격은 하락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2011년 하반기 이후 내수단가 인하폭이 가장 컸던 품목이 후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 시도는 후반에 집중될 것"이면서 "가격폭 변동에 대한 윤곽이 나타날 경우 투자의견 상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