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들 항공기 앞좌석 요구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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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의 사망자가 뒷자석에 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행기 이용객들이 앞좌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 여행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이후 불안을 느낀 항공기 이용객들이 앞좌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평소 이런 요구가 거의 없었는데 아시아나 항공 사고 직후 늘었다"며 "하루에 2~3명 가량의 이용객이 앞좌석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B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며 "공항에 나가서 보면 발권 직전 이런 요구를 하는 사람이 2~3명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여행사들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받아오는 항공권은 대부분 'G클래스'이다. 'G클래스'는 그룹 항공권으로 단체할인을 받아 저렴한 게 특징이다. 저렴한 탓에 블록별로 미리 자리가 배정되는데 이 자리가 주로 37열 뒤쪽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그룹 항공권은 원칙적으로 앞좌석에 배정될 수가 없어 고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객들에 공감하고 있는 모양새다. 누리꾼 'o*o2****'는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난 거 보고 생각을 바꿨다"며 "탈 때마다 불안하다"고 글을 올렸다. 'r**a****'는 "아시아나 승객기 사고 이후 앞자리 좌석을 요구하는 승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 이후 불안을 느낀 항공기 이용객들이 앞좌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A 여행사 관계자는 "평소 이런 요구가 거의 없었는데 아시아나 항공 사고 직후 늘었다"며 "하루에 2~3명 가량의 이용객이 앞좌석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B 여행사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집계는 나오지 않았다"며 "공항에 나가서 보면 발권 직전 이런 요구를 하는 사람이 2~3명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을 두고 여행사들은 난처하다는 입장이다.
여행사가 항공사로부터 받아오는 항공권은 대부분 'G클래스'이다. 'G클래스'는 그룹 항공권으로 단체할인을 받아 저렴한 게 특징이다. 저렴한 탓에 블록별로 미리 자리가 배정되는데 이 자리가 주로 37열 뒤쪽이다.
여행사 관계자들은 그룹 항공권은 원칙적으로 앞좌석에 배정될 수가 없어 고객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용객들에 공감하고 있는 모양새다. 누리꾼 'o*o2****'는 "아시아나 비행기 사고난 거 보고 생각을 바꿨다"며 "탈 때마다 불안하다"고 글을 올렸다. 'r**a****'는 "아시아나 승객기 사고 이후 앞자리 좌석을 요구하는 승객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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