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 위에서 눈치 공방을 벌이다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3포인트(0.42%) 오른1912.08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반전했다. 이후 중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상승폭을 늘리지 못했다. 장 후반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1910선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중국 HSBC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7월 PMI는 47.4로 예상치인 48.2보다 낮았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1824억 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오전 중 매수세로 전환해 250억 원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2021억 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377억 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375억 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18%), 의료정밀(1.15%), 철강금속(0.90%) 등이 올랐다. 종이목재(-1.43%), 통신업(-1.04%), 섬유의복(-0.88%), 의약품(-0.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많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0.61% 오르며 131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상승했다.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은 빠졌다.

코스피 상승종목은 452개이며 하락 종목은 342개였다. 거래량은 3억1600만 주, 거래대금은 3조4500억 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96포인트(0.36%) 오른 543.60을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2.70원으로 전날보다 4.30원(0.38%) 떨어졌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