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팔라던 가트먼 "수백달러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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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가의 유명 시장분석가 데니스 가트먼이 “금값은 앞으로 트로이온스당 수백달러씩 오를 것”이란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그동안 금 시장에 부정적이었던 그가 180도 말을 바꾼 것이다.
일간 투자 전문지 ‘가트먼 레터’를 발행하는 그는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나는 3주 반 전까지만 해도 금 시장 비관론자였으며 금을 팔라고 조언했다”며 “하지만 이제 금값 하락은 끝났으며 당분간 상승할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결코 금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금이 가진 화폐 대체 역할의 힘을 잘 알고 있다”며 “금의 그런 기능은 다른 원자재가 대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보유 다변화 차원에서 앞으로 금 매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트먼은 금값이 바닥을 쳤다는 예측의 근거로 두 가지를 들었다. 그는 우선 지난 4월 금값 폭락 이후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금을 팔아치우면서 매도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봤다.
가트먼이 내세운 두 번째 이유는 최근 금 거래시장에서 장중 종종 나타나고 있는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현상)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 금 8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온스당 1341.5달러였던 반면, 현물 가격은 134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달 27일 온스당 1211.4달러(8월 인도분 기준)로 최저를 기록한 후 약 11% 반등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일간 투자 전문지 ‘가트먼 레터’를 발행하는 그는 23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나는 3주 반 전까지만 해도 금 시장 비관론자였으며 금을 팔라고 조언했다”며 “하지만 이제 금값 하락은 끝났으며 당분간 상승할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결코 금을 신봉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금이 가진 화폐 대체 역할의 힘을 잘 알고 있다”며 “금의 그런 기능은 다른 원자재가 대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자산보유 다변화 차원에서 앞으로 금 매입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트먼은 금값이 바닥을 쳤다는 예측의 근거로 두 가지를 들었다. 그는 우선 지난 4월 금값 폭락 이후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금을 팔아치우면서 매도세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봤다.
가트먼이 내세운 두 번째 이유는 최근 금 거래시장에서 장중 종종 나타나고 있는 백워데이션(현물 가격이 선물 가격보다 높은 현상)이다.
실제로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3일 금 8월 인도분 가격은 장중 온스당 1341.5달러였던 반면, 현물 가격은 134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달 27일 온스당 1211.4달러(8월 인도분 기준)로 최저를 기록한 후 약 11% 반등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