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 업종 내 가장 강한 이익 추세가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결국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앞으로 LG이노텍은 LG전자와 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업종 내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509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 전분기나 전년 동기 대비로도 가장 큰 폭의 개선"이라고 밝혔다.

LED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미흡한 것은 사실이지만, 카메라 모듈의 지배력 확대, 신규 육성 사업의 이익 기여 본격화, 재무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기업 가치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김 애널리스트는 "카메라 모듈이 국내외 전략 고객의 신모델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LG G2 효과로 터치 윈도우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