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모기지가 1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일본에서 주택자금대출 사업을 운영하는 SBI모기지(3월 결산법인)는 올 1분기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349억원, 당기순이익 66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 18.8% 상승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엔화 기준으로는 각각 50.2%, 50.1% 성장한 수치이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일본에서 최저 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향후 금리상승 우려로 장기고정금리주택론 'FLAT35'에 대한 수요가 대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SBI모기지의 'FLAT35' 실행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8% 상승했다"며 "금리 환경의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차환의 경우 올해 5월 역대 최고 실행건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SBI모기지는 올 1분기 FALT35의 실적은 신청건수 기준 7981건, 실행건수 기준 4927건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8%, 30.9% 상승한 수치다. 회사 측은 FALT35가 매년, 매분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루야마 노리아키 SBI모기지 대표는 "다양한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망을 확축하고 있으며 외부 시장 환경도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5월 말 당사의 주택론 누계 실행금액이 2조엔을 돌파해 성장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모기지뱅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