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지만 핵심 사업부문의 부진이 드러나며 내림세다.

25일 오전 9시3분 현재 LG전자는 전날보다 1200원(1.62%) 떨어진 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전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 감소한 479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한 15조232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일부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전환하기도 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우려에 비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핵심사업인 휴대전화와 TV가 부진했다”며 “하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는 전 분기 대비 매출(3조1231억원)과 영업이익(612억원) 모두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