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페더러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오픈(총상금 46만7800 유로) 단식 2회전에서 다니엘 브란츠(55위·독일)에게 0-2(3-6 4-6)로 완패했다.

페더러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이날 경기가 대회 첫 경기였다.

자신이 7차례나 우승한 윔블던에서 2회전 탈락의 충격을 당한 페더러는 지난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TP 투어 벳앳홈오픈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했다.

윔블던 2회전에서는 당시 세계 랭킹이 116위였던 세르게이 스타코프스키(우크라이나)에게 졌고 벳앳홈오픈 4강에서는 114위였던 페데리코 델보니스(아르헨티나)에게 덜미를 잡혔다.

최근 100위권 밖의 선수에게 연달아 패한 페더러는 이번에는 첫 판 탈락으로 또 다시 체면을 구겼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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