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31.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7호 홈런포를 포함한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자 일본 언론이 극찬을 쏟아냈다.





▲ 이대호 17호 홈런 (사진=해당경기영상)



이대호는 25일 일본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홈런을 포함해 전 타석에서 출루하면서 `빅보이`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대호는 6회말 공격에서 야누키 도시유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4 동점인 8회말 무사 1, 3루에서는 우전 적시타로 결승타를 날리기도 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난 24일 후반기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이 0.321까지 상승했다.



경기 후 닉칸 스포츠는 "이것이 4번 타자가 할 일이다"라며 이대호의 활약상을 전했고, 데일리스포츠는 "동점 홈런과 결승타를 터트린 이대호가 4안타 2타점 2득점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오릭스의 모리와키 감독 또한 "이대호 다운 모습이 나왔다. 풀카운트에서 홈런을 때렸다. (8회에는) 어떻게든 1점을 내려는 상황에서 적시타를 쳤다"며 칭찬의 말밖에 하지 않았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니혼햄에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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