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9일 LS산전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하반기에도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성장동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S산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한 52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돈 호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전기전자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전망이 하향되고 있는 것과 달리 LS산전은 하반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전력시스템과 교통, 사회간접자본(SOC)이 충분한 수주 잔고를 확보한 상태이고, 하반기 설비 투자 회복 사이클과 함께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기차 부품, 스마트 그리드, 초고압 변압기 및 HVDC 등을 중심으로 하는 신규 사업의 가치가 재부각되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4% 성장한 508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기대한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성장동력이 충분히 부각될 것이고, 4분기로 갈수록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