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서울은 2004년 7월1일 신형 롤스로이스 팬텀 출시와 함께 전시장을 열었다. 이후 팬텀 쿠페, 팬텀 드롭헤드 쿠페 등을 출시했다. 2010년 고스트가 출시된 해 18대가 팔리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판매량에 진입했으며 2011~2012년 연속 27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에 이미 16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10대)에 비해 60% 늘어났다.
롤스로이스 성장에는 ‘롤스로이스 라인업 중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는 고스트의 역할이 컸다. 판매 모델이 대당 6억원 이상인 팬텀 시리즈에 국한됐던 2009년까지 롤스로이스의 국내 판매량은 한 자릿수였다. 4억원대인 고스트가 출시된 이후 2년 연속 20대 이상 판매된 점을 보면 이를 쉽게 알 수 있다. 올 상반기에 국내에서 판매된 16대의 롤스로이스 역시 모두 고스트다.
고스트는 6.6ℓ 트윈터보 12기통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563마력의 성능을 낸다. 이 때문에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지만 어떤 속도로 달리든 ‘달리는 롤스로이스 실내에서 가장 크게 들리는 건 시계소리’라는 유명 광고 문구처럼 정숙성은 롤스로이스의 전매특허처럼 인식되고 있다.
승차감 역시 ‘마법의 양탄자’를 탄 듯 부드럽고 안락하다. 차는 달리지만 탑승객은 거실 소파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롤스로이스 관계자는 “BMW나 메르세데스 벤츠 등 프리미엄 세단을 통해 눈높이가 높아진 고객들이 그 다음 차로 롤스로이스 등 슈퍼 럭셔리 세단으로 눈을 돌리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서울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고스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6개월간 이자 전액 지원 혜택을 준다. 자세한 사항은 롤스로이스모터카서울 전시장(02-512-58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