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이성준)은 뉴스저작권 합법 이용 확산과 상품 다양화를 위해 뉴스저작권 이용 상품 가격체계를 2014년 하반기부터 변경한다.

이번 가격체계 개편 이유는 기관 규모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단일 가격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개편안은 기관 규모에 따라 뉴스 이용 가격을 6단계로 차등하여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와 소규모 기관의 뉴스 이용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전자스크랩만 가능한 상품으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실제로는 내부게시판에 공유하는 등 불법 이용이 일상화돼 있어 이를 합법 이용으로 유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한편 현재 스크랩, 내부게시판 게재, 홈페이지 게재, 대외 발송 등 4종의 이용범위별 상품을 내부에서만 이용 가능한 상품과 외부 서비스까지 가능한 상품 등 2종으로 단순화함으로써 이용 범위를 벗어난 불법 이용 가능성을 차단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뉴스저작권 신탁 언론사 협의체인 한국디지털뉴스협회 임영섭 집행위원장은 “이용범위를 단순화하고 기관 규모나 형편에 맞게 가격을 책정하여 뉴스저작권의 합법적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06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국내 유일의 뉴스저작권 신탁관리기관으로서 뉴스저작권 보호 및 이용 활성화, 뉴스저작물 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