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역대 최장기록인 47일을 넘어서는 ‘마라톤 장마’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달 2일까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등 오락가락 장맛비는 이번주에도 계속되겠다”며 “다음달 5일에도 서울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29일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 기준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시작된 장마는 이날까지 43일 동안 이어졌다. 최근 30년래 평년치(32일)를 훨씬 웃돈다.

기상청의 예보대로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면 올 장마기간은 총 50일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