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를 제외한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반등했다.

3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53포인트(0.42%) 상승한 1만3718.66으로 오전 장을 마감했다.

전날 3% 넘게 급락했던 닛케이평균주가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이날 0.5% 가량 올랐다. 30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FOMC 회의 이후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회견 내용이 양적완화 장기 지속을 암시할 경우 엔화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5엔(0.15%) 오른 달러당 98.1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74.44로 전날 대비 1.87포인트(0.09%)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3.83포인트(0.06%) 오른 2만1863.98, 대만 가권지수는 47.95포인트(0.59%) 상승한 8132.45를 나타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47% 뛴 1908.87으로 상승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