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대출 연체율이 18개월 만에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도 3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일 이상 원금연체)이 0.98%로 5월 말(1.28%)보다 0.30%포인트 떨어졌다고 30일 발표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이 1%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2011년 12월(0.89%) 이후 1년 반 만이다.

금감원은 6월 신규연체 발생액(2조1000억원)이 5월(2조6000억원)보다 줄어든 반면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연체채권 정리규모(5조4000억원)는 5월(2조2000억원)보다 크게 늘어 연체율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기업대출(원화) 연체율은 1.09%로 5월 말(1.48%)보다 0.39%포인트 내려갔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