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왼쪽)이 29일(현지시간) 첫 양산형 전기차 i3 옆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BMW 제공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왼쪽)이 29일(현지시간) 첫 양산형 전기차 i3 옆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BMW 제공
“전기차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유일한 대안입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BMW의 첫 양산형 전기차 i3 발표 현장. 노르베르트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앞으로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충전하는 데 익숙해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BMW는 이날 뉴욕,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 등 세 도시에서 동시에 i3를 공개했다.

i3는 내년 5월 한국에 출시된다. 가격은 5000만원대 초반이 될 전망이다. 오는 11월부터 독일에서 공식 판매되는 가격은 3만4950유로(약 5200만원)다.

국내 판매 중인 기아차 레이, 르노삼성 SM3 Z.E(예약 판매)는 정부 보조금을 제외한 가격이 4500만원이다.

i3는 차체를 탄소강화섬유플라스틱으로 만들었고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했다. 울리치 크란츠 BMW i 수석부사장은 “범퍼 충돌 등 가벼운 사고일 경우 수리비가 BMW 1시리즈보다 싸다”고 설명했다. 연간 생산 목표는 4만대로 알려졌다.

뉴욕=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