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2라운드에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30일 발표한 1,2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박인비는 8월1일 오후 3시03분(이하 한국시간) 레카리, 섀도프와 같은 조로 1번 홀을 출발한다.

2라운드는 2일 오후 7시48분에 시작한다.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1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의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장 올드 코스에서 열린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 열린 메이저 대회 4개를 모두 휩쓰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레카리는 22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선수로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선수다.

섀도프는 올해 우승은 없지만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공동 7위, US여자오픈 공동 4위 등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25·미래에셋)는 모건 프레슬(미국),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와 함께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미야자토 미카(일본), 카리 웨브(호주)와 한 조로 묶였다.

◇ 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 주요 선수 조 편성(8월1일·한국시간)
▲ 오후 2시41분 = 미야자토 미카(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카리 웨브(호주)
▲ 오후 3시03분 = 조디 섀도프(잉글랜드), 베아트리스 레카리(스페인), 박인비
▲ 오후 3시47분 = 최나연, 리즈 영, 아밀리 루이스(미국)
▲ 오후 7시15분 =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플로렌티나 파커(잉글랜드), 쩡야니(대만)
▲ 오후 7시48분 = 신지애, 모건 프레슬(미국),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영국>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