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글로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소폭 하락했고,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900선 아래로 밀린 코스피지수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인터넷 생태계 교란의 주범으로 비판받고 있는 NHN이 중소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알맹이 없이 서둘러 상생 방안을 내놓은 것은 정치권의 규제 입법을 늦추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글로벌증시 약세

뉴욕증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앙은행의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퍼진 탓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6포인트(0.24%) 내린 1만5521.9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32포인트(0.37%) 떨어진 1685.3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4.02포인트(0.39%) 하락한 3599.14를 각각 기록했다. 앞서 열린 유럽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 국제유가, FOMC 회의 앞두고 소폭 하락

국제유가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주 종가보다 15센트 빠진 배럴당 104.5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은 상승하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의 하락분을 만회했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7.70달러(0.6%) 높은 온스당 1329.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 개성공단기업, 오늘 전체회의…성명·계획 발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2대연회실에서 전체 입주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연다.

특히 비대위는 최근 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 실무회담이 결렬된 것과 관련해 입주기업들의 성명과 함께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 이건희 회장, 두달만에 '출근경영' 재개할 듯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30일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 42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나와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밀린 업무 현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달 4일 이후 56일 만이며, 올해 들어 7번째 출근이다.

◆ 다급한 네이버 "1000억, 상생펀드"

정치권과 인터넷업계로부터 ‘공룡 포털’이란 비판을 받아 온 NHN이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중소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각 500억원 규모로 ‘벤처 창업 지원펀드’와 ‘문화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 대한상의 새 회장에 '소통 경영' 박용만 두산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서울상의 부회장·58)이 손경식 전 회장(CJ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한·서울상공회의소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로써 두산그룹은 그룹 창업자인 고(故) 박두병 초대회장과 전문경영인으로 두산 회장을 지낸 고 정수창 전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에 이어 4명의 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됐다.

◆ 일본 중앙 알프스서 한국인 등산객 조난…1명 사망·4명 실종

일본 혼슈 중부 나가노(長野)현 산악 지역인 '중앙 알프스'의 히노키오다케(檜尾岳·2728m) 부근을 등산하던 한국인 등산객 일행 20명 중 5명이 29일 조난당했고 이 가운데 70대 남성 한 명이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일본 니가타(新潟) 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부산지역 산악회 회원과 그 지인들이 현지 안내인 없이 산행을 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