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0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종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2분기 별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9.9%, 50.3% 늘어난 1293억 원과 324억 원 수준으로 컨센서스(평균 추정치)인 영업이익 275억 원을 크게 웃돌 것"이라며 "드랍액(칩교환 금액)도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8529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반기 실적 역시 양호하다는 전망이다. 기존 시설 외에 영종도 복합 카지노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도 긍정적 요인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인 VIP에 대한 지난해 기준점이 낮아지는 반면 일본인 둔화 부담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4분기에는 지난해 인건비와 임대료 등 일회성 비용에 대한 기저효과가와 인천카지노(매출 780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가 연결로 계상되면서 실적상승동력(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