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 초반에서 지지력을 시험하며 등락할 전망이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3.00~1,115.50원에 거래됐다. 1,114.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하루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0.6원 하락한 달러당 1,1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달러화 가치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라 수급 공세나 글로벌 달러 전망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하락폭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수급 주체들도 적극적인 매매를 꺼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 연구원은 "오늘 발표될 국내 산업활동 동향과 일본 가계 지출 및 산업생산, 실업률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07.00원~111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