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Estate] 집값 할인에 무상옵션까지…미분양 '숨은 진주' 골라 전세탈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DMC 가재울 4구역…4300가구 대단지로 눈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한강 조망에 공원 가까워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한강 조망에 공원 가까워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서도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전셋값은 직전 주보다 0.11% 오르며 1년(48주)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매매 수요 감소와 신규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부동산114 집계)은 4만3000여가구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중개업계는 재건축과 재개발 이주 수요와 신혼부부 등을 감안할 때 수도권 신규 전세수요만 4만5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난 탈출구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분양 아파트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를 수 있어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주택업체들이 다양한 금융혜택과 할인, 무상옵션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입 비용도 줄어든다”며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은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단지 프리미엄 누려라
서울에서는 가재울과 왕십리, 답십리 등 도심권 대단지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이들 재개발 물량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에 참여해 브랜드 효과도 기대된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에 분양 중인 ‘DMC 가재울4구역’이 대표적이다. 4300가구 대단지로 주택 크기도 전용면적 59~175㎡로 다양하다. 주변을 지나는 노선버스가 많아 신촌·홍대까지 15분, 여의도는 25분이면 갈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경의선 가좌역을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뉴타운 지구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가재울 중·고교가 있어 초·중·고교 교육을 해결할 수 있다. 가재울뉴타운에 입주하려는 실수요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도 눈길을 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청·잠실·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이 쉽다. 분양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도 분양 중이다. 총 2652가구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 최대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지난 4월 입주에 들어간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도 전세 물량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있다.
○교통 등 주거여건 좋은 알짜 단지
삼성물산이 이달 현석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한강 조망은 물론 한강시민공원도 내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최고 35층 높이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10층 이상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삼성물산이 기부채납한 소공원(6000㎡)까지 합치면 녹지율이 단지 전체 면적의 52%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인근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는 올림픽대로 잠실나들목이 인접해 올림픽대로는 물론 강변북로 등의 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잠실대로 방면과 문정동 성남방향 이동도 수월하다. 제2롯데월드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롯데건설이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분양가의 절반가량만 납부하면 3년간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리스크 프리’를 적용 중이다.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고, 중도금 40%도 입주 시까지 전액 무이자로 지원된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은 무악동에서 ‘인왕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2006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단지로 전매제한이 없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혜택 많은 미분양도 곳곳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가까운 상도동에서는 ‘상도 엠코 애스톤파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작년 입주한 상도엠코타운과 오는 11월 입주할 프리미어스엠코가 들어서면 총 2300여가구의 엠코타운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개봉동에서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는 인근 지역 개발호재가 눈에 띈다.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 상업시설인 ‘네오컬처시티’와 국내 최초 돔 형태 야구장인 ‘고척돔구장’이 인근에 있다. 개봉 2·3구역 재건축과 개봉1구역 재개발이 끝나면 입지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 잔여 가구에 중도금 무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인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는 용마산과 아차산을 잇는 등산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된 데다 용마폭포공원도 단지 주변에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을 이용하면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중곡초와 용마중, 대원외고 등의 학교는 물론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 등이 풍부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전문가들은 전셋값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4분기(10~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부동산114 집계)은 4만3000여가구로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중개업계는 재건축과 재개발 이주 수요와 신혼부부 등을 감안할 때 수도권 신규 전세수요만 4만5000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세난 탈출구로 가장 주목받는 것은 미분양 아파트다. 청약통장이 필요없는 데다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를 수 있어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과장은 “미분양 아파트는 주택업체들이 다양한 금융혜택과 할인, 무상옵션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구입 비용도 줄어든다”며 “4·1 부동산대책에 따라 6억원 이하 주택은 5년간 양도세 면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단지 프리미엄 누려라
서울에서는 가재울과 왕십리, 답십리 등 도심권 대단지 미분양 물량이 눈에 띈다. 이들 재개발 물량은 시공능력평가 10위권 내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에 참여해 브랜드 효과도 기대된다.
GS건설·SK건설·현대산업개발이 남가좌동 가재울4구역에 분양 중인 ‘DMC 가재울4구역’이 대표적이다. 4300가구 대단지로 주택 크기도 전용면적 59~175㎡로 다양하다. 주변을 지나는 노선버스가 많아 신촌·홍대까지 15분, 여의도는 25분이면 갈 수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경의선 가좌역을 이용하면 서울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까지 세 정거장 거리다. 뉴타운 지구 내 초등학교를 비롯해 가재울 중·고교가 있어 초·중·고교 교육을 해결할 수 있다. 가재울뉴타운에 입주하려는 실수요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삼성물산이 시공에 참여한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도 눈길을 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1·2호선 신설동역, 2·6호선 신당역이 도보로 이용 가능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청·잠실·청량리 등 서울 주요 지역 접근이 쉽다. 분양가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준다.
답십리 16구역을 재개발한 ‘답십리 래미안 위브’도 분양 중이다. 총 2652가구로 전농·답십리 뉴타운 중 최대 규모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가 가까워 서울 주요 지역과 수도권 진출입이 쉽다. 지난 4월 입주에 들어간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도 전세 물량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있다.
○교통 등 주거여건 좋은 알짜 단지
삼성물산이 이달 현석동에서 선보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한강 조망은 물론 한강시민공원도 내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최고 35층 높이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10층 이상 대부분의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다. 삼성물산이 기부채납한 소공원(6000㎡)까지 합치면 녹지율이 단지 전체 면적의 52%에 달한다.
서울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인근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는 올림픽대로 잠실나들목이 인접해 올림픽대로는 물론 강변북로 등의 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송파대로를 이용하면 잠실대로 방면과 문정동 성남방향 이동도 수월하다. 제2롯데월드 등 주변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롯데건설이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분양가의 절반가량만 납부하면 3년간 새 아파트에서 살 수 있는 ‘리스크 프리’를 적용 중이다.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자금 부담이 없고, 중도금 40%도 입주 시까지 전액 무이자로 지원된다. 서울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동작대로, 서초대로, 남부순환로, 올림픽대로 등 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현대산업개발은 무악동에서 ‘인왕산 2차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기 이전인 2006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단지로 전매제한이 없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혜택 많은 미분양도 곳곳에
서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 가까운 상도동에서는 ‘상도 엠코 애스톤파크’가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작년 입주한 상도엠코타운과 오는 11월 입주할 프리미어스엠코가 들어서면 총 2300여가구의 엠코타운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개봉동에서 분양 중인 ‘개봉 푸르지오’는 인근 지역 개발호재가 눈에 띈다. 옛 영등포교도소 부지에 들어서는 복합 상업시설인 ‘네오컬처시티’와 국내 최초 돔 형태 야구장인 ‘고척돔구장’이 인근에 있다. 개봉 2·3구역 재건축과 개봉1구역 재개발이 끝나면 입지 여건이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분양 잔여 가구에 중도금 무이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선보인 ‘용마산역 코오롱하늘채’는 용마산과 아차산을 잇는 등산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된 데다 용마폭포공원도 단지 주변에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을 이용하면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2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중곡초와 용마중, 대원외고 등의 학교는 물론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시설 등이 풍부하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