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1일 신한지주가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유지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분기 순이익 5553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를 약 11% 웃도는 수치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국민행복기금으로 상각채권을 매각해 매각익 663억이 발생하는 등 비이자이익이 호조세롤 보였다"면서 "STX그룹 및 대기업의 연결 대손충당금은 2300억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약 5400억원에 달하며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중소기업 신용위험 재평과 관련 충당금과 쌍용건설 추가 지원에 따른 충당금 220억원이 적립될 예정이지만 대손상각비율이 0.4%(약 3000억원 수준)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는 2분기 호실적을 반영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경영 전략이 일관되고 신뢰도가 높아 장기 투자의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