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연말까지 실적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장우용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1.5% 늘어난 60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553억원을 웃돌았다"며 "연말까지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호실적은 반도체 부품 흑자전환과 시큐리티 및 반도체 장비 마진 개선 덕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3분기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2분기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라며 "네트워크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시큐리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네트워크 시큐리티 제품 매출 확대와 고속 칩마운터 등 반도체 장비의 고객사 제품 승인이 기대돼 정보기술(IT) 섹터 내 방어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