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1일 올 상반기 화폐위조범을 검거해 화폐유통질서 확립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경찰서, 대전 대덕경찰서, 대구 성서경찰서 등 7개 경찰서에 단체 포상을, 신고시민 3명과 검거 경찰관 1명에게 개인 포상을 실시했다.

단체포상 경찰서들은 탐문 잠복 추적 등의 수사활동으로 위폐범을 검거했고, 개인포상자들은 위조지폐를 발견하는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고 수사에 협조해 위폐범 검거에 기여했다.

한은은 화폐유통질서 확립 차원에서 위폐범 검거 유공자에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기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사상 최대 규모였던 구오천원권 화폐위조사건이 해결된 점을 감안해 특별포상을 실시했다.

한은은 국민의 위폐식별능력 및 신고의식이 위폐유통을 방지하는 데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앞으로도 재래시장 슈퍼마켓 등 위조지폐를 수령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