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6월 및 2013년 1분기의 손해보험사들 실적은 시장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TX관련 채권 등 860억 내외 감액손실에 불구 적극적인 자산처분과 손해율 안정화로 5개사 합산 1610억의 월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목할 점은 손해율 안정화의 원인이 된 자동차 및 장기위험부문 손해율 추이"라며 "최근 시장의 주요 우려사항이었던 양 부문에서 경상적인 개선추세를 보여준 것이 금번 실적발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우려사항 해소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는 설명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연초 이후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저금리와 자본규제는 압박이 완화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며 "금리반등과 함께 글로벌 흐름에 발 맞추어 규제의 속도조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보유한 동부화재, 하반기 충분한 이익성장이 기대되는 LIG손해보험을 추천했고, 중기적으로는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펀더멘털의 메리츠화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