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일 CJ오쇼핑에 대해 모바일과 제습기 판매가 지난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42만6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오쇼핑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3.4%와 26.3% 증가한 2314억원과 388억원을 기록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제습기가 업종 내 최대 판매를 보이며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모바일 취급고 역시 572억원으로 281% 급증해 제습기와 함께 실적 개선의 '양대산맥'이 됐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모바일은 경쟁사인 GS홈쇼핑(539억원), 현대홈쇼핑(200억)을 뛰어넘어 업종 내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2분기 결과는 외형 뿐만 아니라 수익성까지 실속있는 결과로 판단된다"며 "CJ오쇼핑의 중국법인 동방CJ가 첫 배당을 실시해 향후 해외 사업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