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사고 수습을 위해 떠났던 해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다.

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윤영두 사장은 중국 항저우에서 이날 오후 6시10분께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윤 사장은 지난달 9일 아시아나기 착륙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났다.

그는 당초 착륙사고 사상자 및 유가족을 만나 위로의 말을 전하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를 예의 방문하는 등 3~4일 간의 일정을 소화한 후 귀국할 예정이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미국 현지에서 사고 수습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졌다"며 "공항관계당국과 관련 문제를 논의하고 LA로 이동해 한인단체를 방문하는 등의 일정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후 윤 사장은 지난달 31일 인천공항에서 중국 항저우행 항공기로 환승, 중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사망자 추모식으로 향했다. 그러나 가족 추모식에 외부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중국의 풍습 상 유가족만 만나고 추모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윤 사장은 귀국 후 별다른 브리핑 없이 오는 7일까지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진행되는 NTSB의 조사 일정을 챙길 예정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