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그토록 이기고 싶어하는가

[화제의 책] 승부의 세계 등
◇승부의 세계
=승자와 패자의 심리를 과학적으로 밝혀낸 ‘경쟁의 과학’. 경쟁과 스트레스, 호르몬과 투지, 경쟁본능과 승부근성의 본질을 분석해 승리의 비법을 소개한다. 대학입시 시험, 비즈니스 성공과 실패, 올림픽 수영경기 등에서 승패 뒤에 가려진 핵심적인 요소들을 보여주고 실수와 두려움 등의 감정을 최첨단 과학을 통해 밝힌다. (포 브론슨, 애슐리 메리먼 지음, 서진희 옮김, 물푸레, 356쪽, 1만5800원)


획기적 발상으로 골목 상권서 살아남기

[화제의 책] 승부의 세계 등
◇골목상권 챔피언들
=경제신문 유통전문기자로 현장을 누빈 저자가 골목 상권 경쟁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려준다. 경제민주화 구호 속에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이어졌지만 정작 골목 상권에서 바뀐 것은 없다. 정작 거인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이들은 값비싼 물개 요리와 고래고기를 공짜 메뉴로 내주거나 햄버거를 만드는 주방장에게 억대 연봉을 주는 혁신적인 사업자들이었다. 일반적인 상식을 벗어난 획기적인 발상과 열정으로 승리하고 있는 이들의 생생한 현장을 담았다. (조성진 지음, 이와우, 208쪽, 1만4000원)


‘냉전의 설계자’ 통해 본 20세기 미국

[화제의 책] 승부의 세계 등
◇조지 케넌의 미국 외교 50년
=‘냉전의 설계자’로 20세기 미국 외교의 핵심적 역할을 했던 조지 케넌의 정세 분석과 전망을 담은 책. 케넌의 강연과 논문을 수록한 것으로 한국어로는 처음 번역됐다. ‘제국’의 외교를 담당하며 세계사를 좌지우지했던 인물의 생각을 통해 미국 외교정책과 20세기 역사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조지 F 케넌 지음, 유강은 옮김, 가람기획, 376쪽, 2만원)


시계가 불러온 유럽 기술의 진보와 문명

[화제의 책] 승부의 세계 등
◇시계와 문명
=근대 초 유럽 문명의 극적인 부상을 기술 진보의 측면에서 설명한 저작. 13세기 후반만 해도 가장 후진적인 문명이었던 유럽에서 최초의 기계 시계가 탄생했고, 이는 과학·산업 혁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시계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었고 신사와 기술자의 교류는 더 이상 부끄러운 일이 아니게 됐다. 저자는 유럽과 시계를 장난감으로 치부했던 중국을 비교하면서 근대 역사의 커다란 분기점을 설명한다. (카를로 M 치폴라 지음, 최파일 옮김, 미지북스, 244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