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수증기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전국 14개 지방방사능측정소에서 분석한 결과, 대기 중의 부유 먼지에서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전국 122개 무인자동감시망의 실시간 환경방사선 측정 결과도 모두 평상 수준을 유지했다.

원자력안전위 관계자는 “전국의 환경방사선 변동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인공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등 특이사항이 확인되면 즉시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