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2분기 적자 전환…영업익 8.7% 줄어든 608억
SK네트웍스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사업 부진 등으로 지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SK네트웍스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7% 줄어든 6조3122억원,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608억원을 냈다고 1일 발표했다. 여기에 261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업황이 악화된 데다 수입경유 세제 혜택으로 인한 경쟁력 저하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 매출은 12.81% 늘어난 2조7533억원, 영업이익은 49.13% 줄어든 797억원, 순이익은 92.73% 감소한 36억원에 그쳤다. 수익성 악화는 마진이 높은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매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CJ대한통운도 전년 동기보다 47.9% 늘어난 1조54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영업이익은 66.3% 줄어든 142억원을 냈다. 또 1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로 올 2분기 매출 612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금액이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7.3%, 순이익은 1.8% 줄었다.

대웅제약은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8.5% 감소한 158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203.6%, 1561.7%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