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6월 '어닝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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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94% 늘어난 5621억엔
연간 전망치도 54% 늘어날 듯
연간 전망치도 54% 늘어날 듯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지난 4~6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일 도요타는 2013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4% 급증한 5621억엔(약 6조3420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4415억엔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은 14% 늘어난 6조2553억엔(약 75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6633억엔(약 7조4830억원)이었다.
도요타는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엔저(低) 효과가 가장 컸음을 인정했다. 도요타가 올초 제시했던 예상 환율은 달러당 90엔이었지만, 최근 3개월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97~100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요타는 아울러 “가이젠(개선)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 또한 수익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며 “올해 글로벌 총 생산 목표를 원래 계획했던 994만대에서 18만대 늘린 1012만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연간 자동차 생산 목표를 10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990만9000대였다.
도요타는 내년 3월에 마감되는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4800억엔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9% 늘어난 24조엔,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조94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상 환율은 종전의 달러당 90엔에서 달러당 92엔으로 조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2일 도요타는 2013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94% 급증한 5621억엔(약 6조3420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4415억엔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매출은 14% 늘어난 6조2553억엔(약 75조7200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6633억엔(약 7조4830억원)이었다.
도요타는 “엔화 가치가 낮아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엔저(低) 효과가 가장 컸음을 인정했다. 도요타가 올초 제시했던 예상 환율은 달러당 90엔이었지만, 최근 3개월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달러당 97~100엔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요타는 아울러 “가이젠(개선)에 따른 생산비용 절감 또한 수익 증가에 큰 보탬이 됐다”며 “올해 글로벌 총 생산 목표를 원래 계획했던 994만대에서 18만대 늘린 1012만대로 정했다”고 밝혔다. 도요타가 연간 자동차 생산 목표를 1000만대 이상으로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생산량은 990만9000대였다.
도요타는 내년 3월에 마감되는 올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전년 대비 54% 증가한 1조4800억엔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9% 늘어난 24조엔, 영업이익은 47% 증가한 1조9400억엔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예상 환율은 종전의 달러당 90엔에서 달러당 92엔으로 조정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