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달 중 팀을 수사팀으로 전환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주말께 부부장검사급 검사 1명과 회계분석 전문 수사관 2~3명 등을 추가로 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수사로 전환할 경우 검찰은 아들 재국·재용씨의 부동산 차명보유나 시공사·비엘에셋 등의 회사 자금 횡령·탈세 여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해외 재산 은닉 혐의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친인척이 비자금을 차명으로 관리하거나 은닉한 정황이 드러나면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