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황승택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6122억원으로 예상치대비 마이너스(-) 7.7%였지만, 변동성이 큰 솔루션 및 네트워크 공사매출을 제외할 경우 -1.7% 수준의 오차를 보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주력서비스인 IPTV 매출이 전분기대비 8.9% , 기업전화매출도 8,5% 증가하는 등 성장동력은 유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IPTV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통상적으로 기업사업관련 수주매출의 하반기 증가폭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도 2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익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