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CJ제일제당의 2분기 실적이 바이오 사업의 부진으로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라이신(가축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 가격 정상화에 따른 바이오 사업의 회복 기대감은 유효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 26.4% 낮은 수치다.

손효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라이신 판가가 전년 동기보다 30% 가까이 떨어진 여파에 바이오사업부의 영업이익 하락률은 79.7%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 라이신 판가는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내년부터 정상화될 것"이라며 "바이오 사업의 실적은 올 3분기까지 바닥 다지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