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의 대형 세단 K9은 중동 지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사우디 오토 매거진'이 최근 발표한 '201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2011년 K5, 2012년 아반떼에 이어 3년 연속 뽑힌 것.
연간 발행부수가 12만부에 달하는 이 잡지는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승용과 RV 두 부문에서 올해의 차를 뽑고 있다.
작년 말 중동 시장에 진출한 K9은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작년 하반기 중동 판매에 나선 싼타페는 오만의 대표 자동차 전문지 '오토만 매거진'이 최근 발표한 '2012 올해의 SUV'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동 지역은 강력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흥시장 중 하나"라며 "K9과 싼타페의 올해의 차 선정에 힘입어 에쿠스와 제네시스가 진출해 있는 중동 고급차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