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SK가스부산가스가 중국 도시가스 시장 성장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차이나가스홀딩스(CGH)의 주가는 지난해 말 6.1홍콩달러에서 올 1분기 말 7.74홍콩달러로 상승했다"며 "SK가스는 CGH 지분 2.25%를, 부산가스는 1.6%를, SK E&S는 16.0%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SK가스가 가지고 있는 CGH 지분은 매도가능금융자산으로 분류돼 순이익에는 반영이 안 되지만, 지난 1분기 지분가치 증가액은 262억원으로 1분기 세전이익 263억원과 비슷했다는 설명이다. 부산가스는 관계기업투자주식으로 분류돼 지분법으로 평가된다. 1분기 지분법이익에는 2억3000만원만 반영됐지만, 시가는 194억원이 증가했다.

주 연구원은 "CGH의 영업이익은 한국의 초기 도시가스사들과 유사하게 투자비 증가에 대한 보상 개념으로 앞으로 수년간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도시가스 공급량은 '전국 도시가스발전 12.5계획'에 의해, 2010년 836억㎥에서 2015년에는 2배인 1782억㎥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