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남양유업이 동반 상승세다. 박테리아 파동으로 중국이 뉴질랜드산 분유의 수입을 전면 중단키로 한 것에 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9분 현재 매일유업은 전거래일보다 1750원(4.50%) 급등한 4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도 1.82%의 강세다.

다국적 기업 뉴트리시아는 전날 웹사이트 공고문에서 뉴질랜드에서 시판되는 카리케어(Karicare) 분유 2종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뉴트리시아는 분유 원재료 납품 업체에서 박테리아 오염 문제를 통보받고 사전예방 차원에서 리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파문이 알려지자 뉴질랜드산 분유의 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제품을 리콜했다. 중국은 분유를 비롯한 뉴질랜드산 유제품을 연간 20억달러 구매하는 거대 시장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