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타이어 재규어 사장 "F-타입은 수입차 다음 단계의 주인공…올해 100대 팔 것"
"한국 수입차 시장의 관심은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한국 수입차 소비자들의 다음 스텝은 재규어코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F-TYPE'으로 옮겨 갈 것입니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F-TYPE' 출시 행사를 갖고 "F-TYPE은 아름답고 빠른 럭셔리카라는 재규어의 모토를 가장 잘 드러낸 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수입차가 아닌 맞춤형 수트처럼 자신에게 꼭 맞는 차를 찾고 있다"며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강력한 성능, 알루미늄 소재로 경량화 기술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F-TYPE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의 디자인 감성이 강조된 F-TYPE은 전모델에 우주항공 기술에서 사용하는 고강도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를 채택했다. 그 결과 코어 차체 무게는 261㎏에 불과할 정도로 경량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세단 XJ 3.0과 XF 3.0 등 3가지 모델을 출시하며 상반기 수입차 시장에서 흥행돌풍을 몰고왔던 재규어랜드코리아는 F-TYPE을 하반기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멕킨타이어 대표는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상반기 재규어코리아는 전년 동기 대비 47%, 랜드로버코리아는 67% 성장세를 보였다"며 "F-TYPE 역시 사전 판매 계약이 쇄도하는 등 반응이 좋아 하반기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맥킨타이어 재규어 사장 "F-타입은 수입차 다음 단계의 주인공…올해 100대 팔 것"
F-TYPE은 사전 판매 계약을 통해 30대가 팔리면서 초기 물량이 매진됐다는 게 재규어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향후 물량 확보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 100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멕킨타이어 대표는 "한국 시장은 전세계 재규어 브랜드 5위를 기록할 만큼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이기때문에 강화된 협상력을 기반으로 판매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F-TYPE 1억400만원 △F-TPYE S 1억2000만원 △F-TYPE V8 S 모델이 1억6000만원이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