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다음달 경기 안성시 대덕면 일대에 2320가구 규모의 ‘안성 롯데캐슬’ 아파트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부동산개발업체인 신동해개발로부터 안성 아파트 건립 공사를 2301억원에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안성 롯데캐슬’은 지상 20층짜리 30개동으로 구성되며 총 2320가구(전용 59~84㎡)가 들어선다. 다음달 착공과 함께 분양을 실시하고 2016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이 단지는 모두 전용 84㎡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게다가 2008년 이후 안성 시내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혀 없었으며, 기존 단지도 대부분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아파트여서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은 상황이다.

단지 인근에 중앙대 안성캠퍼스와 안성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시내외 버스 노선이 단지 인근으로 집중돼 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부동산개발 및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신동해개발이 100% 토지를 확보한 뒤 발주한 공사로서 사업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봉규 신동해개발 이사는 “안성 일대는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등 수도권에서 임대 및 매매 수요가 두터운 지역”이라며 “안성시내에서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의 단지인 만큼 지역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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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