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는 지난 1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미국 임상화학회(AACC)에 참가해 차세대 분자진단시스템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ACC는 체외진단검사 분야의 최대 전시회다.

이번에 전시한 'Q3PA'칩과 전용장비인 '엑사이사이클러(Exicycler)'는 수백개의 유전자를 한번에 정량 또는 정성 분석하는 장비다.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수십종의 병원균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어, 호흡기 소화기 혈액 등 감염성질병의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수십종의 암유발 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해 최적의 표적항암제 선택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제품전시를 시작으로 자체 항암치료제 선택을 위한 분자진단 및 감염성질환 관련 Q3PA 칩을 ODM으로 공급하는 것과 아울러 다양한 진단키트들을 제공해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30여개 국가에 영업망을 구축할 수 있는 후보처를 발굴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집중 발굴한 중남미의 10여개국 국가대리점은 파나마를 거점으로 마케팅과 학술교육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