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는 점점 더 희끗희끗해지지만…사랑합니다…생일 축하해요, 버락"
4일(현지시간) 52세 생일을 맞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왼쪽)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좋아하는 골프를 즐긴 데다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오른쪽)의 애정 어린 생일 인사까지 받아서다.

미셸 여사는 이날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생일 축하해요, 버락! 당신의 머리는 조금 더 희끗희끗해졌지만, 예전보다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남편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미셸 여사는 남편과 함께 소파에서 편하게 쉬는 젊은 시절의 흑백 사진도 함께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의 생일이 낀 주말을 골프를 치면서 한가롭게 보냈다. 그는 전날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친구와 백악관 주방장, 전 수행비서 등 11명과 3개조로 나눠 골프 경기를 했다. 이어 근처 대통령 전용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휴식을 취한 후, 4일 가족 지인 등과 함께 조촐한 생일파티를 하고 백악관으로 복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연찬회에서 생일케이크를 선물로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