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다음달부터 패널가격 하락이 완화되며 출하량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세계 TV 완성품업체들이 국경절, 블랙 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하반기 수요시즌에 맞춘 대규모 판촉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반기 TV 수요촉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7~8월 대만 패널업체를 중심으로 한 탄력적인 가동률 조정도 패널 재고부담 완화와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실적은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라며 "주요 LCD 패널업체들의 증설이 없어 공급증가가 제한적이고, 역사적으로 성수기인 하반기 패널출하는 상반기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현대증권은 하반기 탄탄한 실적이 예상되는 LG디스플레이 삼성SDI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업체를 최선호 중소형주로 꼽았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