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도전한다.

우즈는 5일(이하 한국시간)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2위 그룹에 7타차 앞서 개인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 행진을 5년 만에 이어갈지 여부가 주목된다.

우즈마스터스(1997년, 2001∼2002년, 2005년), US오픈(2000년, 2002년, 2008년), 브리티시오픈(2000년, 2005∼2006년), PGA 챔피언십(1999∼2000년, 2006∼2007년) 등 4개 메이저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이상 우승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우즈는 2008년 US오픈을 끝으로 메이저대회 정상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오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 PGA 챔피언십에서 모처럼 축배를 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로 95번째를 맞이하는 PGA 챔피언십은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골프장(파70·7천163야드) 동코스에서 열린다.

이곳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기는 2003년 이후 10년 만으로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89억원), 우승상금은 144만5000달러(16억원)가 걸려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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