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측근은 6일 “박지성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임대 계약서에 서명했다”며 “1년 임대 조건으로 박지성이 원하는 방향대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박지성이 QPR에서 받던 연봉과 에인트호번이 줄 수 있는 연봉의 차액이 커서 QPR이 연봉의 일부를 보전해주는 방식을 선택한 것 같다”며 “에인트호번이 100만유로(약 14억7000만원)를 주고 QPR이 5억원 정도 보전해줘 박지성의 연봉은 2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7일 에인트호번에 도착해 이튿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지만 에인트호번과 QPR 간의 이적 서류작업이 지체되면서 입단이 늦어졌다. 이 와중에 에인트호번이 박지성을 완전 이적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박지성은 1년 임대를 주장하면서 잠시 이견이 생겼으나 논의 끝에 원안대로 1년 임대로 확정됐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