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의 ‘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가 6일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일본 증시에 국내 ETF가 상장된 것은 2007년 ‘KODEX20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상장은 교차상장 방식으로 진행됐다. ETF 운용은 한국에서 이뤄지고 일본에서는 현지 증권사 증권계좌를 통해 투자하게 된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본부 전무는 “한국 기업에 대해 일본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한국 ETF에 대한 수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ODEX삼성그룹주 ETF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삼성그룹 핵심 계열사로 구성된 ETF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