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랑스의 이상기후로 포도주 생산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6일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프랑스 서남부 지롱드주(州) 보르도 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덮쳤다.

이로 인해 앙트르 드 메르와 인근 지역 포도밭 3만7000㏊가 피해를 봤고 7000㏊는 수확량의 80∼100%를 잃었다. ㏊당 피해액은 평균 4000유로(약 5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폭풍우로 보르도 보르도 지역에서는 한 해 포도주 생산량의 5%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정부는 이날 피해 포도주 농가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롱드주의 피해 농가가 다른 지역에서 포도를 사들일 수 있도록 하고, 감세 조치 등이 주요 방안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