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단기적으로 방어주 관점에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2분기 매출은 7990억원으로 예상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9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국내 방문판매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방문판매 부분의 매출 감소에도 국내 중저가 판매채널의 경쟁력 강화, 가파른 해외 부문 외형성장 등은 주목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실적은 올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2개월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5배로 최근 1년내 저점 20.5배에 근접해 있다"며 "실적 및 주가수준 측면에서 하락 위험이 낮아 단기적으로 방어주로서의 접근을 추천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